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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협과 재야단체 초청 '아르헨티나 5월광장어머니회' 회원들 입국
94년 6월 7일 민가협과 유가협 그리고 인권단체들의 초청으로 아르헨티나 ‘5월광장 어머니회’회원들이 입국하고 있는 모습이다. 입국장으로 들어서는 5월광장 어머니회 회원들을 강민조(강경대 열사 부친)회장과 배은심(이한열 열사 모친)여사가 반갑게 맞고 있다. 군부독재 아래 자식을 잃어버린 14명의 어머니들이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 대통령궁이 바라다 보이는 오월광장에 모여 머리에 흰 두건을 쓰고 정의와 진실을 위해 침묵의 원을 돌며 아르헨티나 양심의 경종을 울려왔다. 원을 도는 어머니의 수가 점점 늘어나 “5월광장의 어머니들”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고난 받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어머니들이 벅찬 감동 속에서 만나 사랑하는 자식들 이야기, 눈물 없이는 살수 없었던 암울한 시대이야기들을 나누며 인권이 보장되는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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