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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한총련 출범식
한총련 소속 대학생 3천여명은 29일 서울대에서 제6기 한총련 출범식을 기습적으로 강행했다. 한총련은 당초 30-31일 한양대에서 출범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 방침에 따라 대회 장소와 날짜를 갑자기 변경했다. 한총련은 이날 출범식에서 “국민의 생존권을 탄압하는 현 정권에 분개한다”며 “미국의 부당한 내정 간섭에 맞서 모든 투쟁을 반미투쟁으로 지향하겠다”고 말해 종전 투쟁노선을 계승할 것임을 밝혔다. 학생들이 “한총련 출범식 평화개최 보장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경찰은 한총련 출범식이 열린 서울대로 진입하는 차량을 검문했다.
출범식은 마친 학생들은 밤늦게까지 서울시내에서 지하철을 이용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대학생 400여명은 오후 8시30분쯤 지하철 5호선 천호역 부근에 모여 IMF 재협상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한편, 서울대․고려대․중앙대 등 서울지역 6개대 총학생회는 “학생들과 괴리된 학생운동을 전개하는 한총련의 지도노선을 따를 수 없다”며 출범식 불참을 선언했다.
출범식은 마친 학생들은 밤늦게까지 서울시내에서 지하철을 이용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대학생 400여명은 오후 8시30분쯤 지하철 5호선 천호역 부근에 모여 IMF 재협상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한편, 서울대․고려대․중앙대 등 서울지역 6개대 총학생회는 “학생들과 괴리된 학생운동을 전개하는 한총련의 지도노선을 따를 수 없다”며 출범식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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