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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 4기 출범 기자회견

수배를 받고 있는 송갑석 전대협 의장은 14일 오전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대협은 광주민중항쟁 10주년을 맞아 현 정권 퇴진과 민자당 해체투쟁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며 “정국을 민의에 따라 해결하도록 하기 위해 평민당 김대중 총재와 민주당 이기택 창당준비위원장에게 17일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회담을 통해 지난해 12월 4당 야합으로 종결된 광주학살․5공비리의 기만적 합의에 대한 전면 무효화, 국회 내 반민특위 설치, 오는 20일 국민연합 주최 국민대회에 양당 참여 등 5개항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중인 전대협 송갑석 의장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