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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양대 압수수색

서울경찰청은 19일 오전 4시20분 김일성 조의 움직임을 사전봉쇄하기 위해 한총련 본부가 있는 한양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벌이던 중 학생회관 5층 총학생회 사무실 캐비닛 안에서 A4 복사용지 양면에 인쇄돼 있는 ‘구국의 소리’ 방송 청취안내문과 방송지령문 2장을 찾아내 본격수사에 나섰다. 이 지령문에는 “쌀시장 개방 반대투쟁은 민족의 생명선을 살리고 김영삼 역적의 목을 조이는 투쟁이라고 봅니다” “청년학생들은 국가보안법과 일체의 반민주악법들을 철폐하고 안기부․기무사를 비롯한 파쇼폭압기구를 해체하기 위한 투쟁을 더 세차게 벌여야 합니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한양대 총학생회실을 압수수색하는 경찰,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인해 복도에 정렬하고 있는 한양대 총학생회 학생들,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학생들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