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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에서 열린 한총련 출범식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은 28일 밤 8시30분 고려대 대운동장에서 전국 187개 대학생 6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한총련 출범식을 가졌다. 한총련은 이날 출범선언문에서 “외세와 독재에 맞선 전대협의 투쟁 정신을 계승해 자주․민주․통일을 향한 백만학도의 조직으로 역사와 민족 앞에 출범을 선포한다”고 밝히고 “한총련은 생활․학문․투쟁의 공동체로 학원의 자주화 및 조국과 민족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총련 출범식에서 구호를 외치는 학생들이 보인다.
한편, 이에 앞서 한총련 소속 대학생 2,500여명은 오후 2시30분께부터 연희동교차로에서 5․18 관련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법처리를 요구하며 전직 대통령의 집으로 향하려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막자 쇠파이프 등으로 맞서며 3시간 남짓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