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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에서 열린 서총련 발대식 시위장면

서총련 대학생 2천여명은 17일 오후 3시30분경 한양대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제4기 서총련 발대식’을 가졌다. 서총련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현 정권은 최근 전대협 핵심간부 8명에 대한 검거에 나서는 등 청년학생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광역의회선거를 통한 반민자당 투쟁, 한반도에 전쟁 위협을 고조하는 미국에 대한 반대투쟁, 영구 분단을 도와주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방한 반대 등을 선언했다.
학생들은 당초 이날 오후 2시부터 한양대 노천극장에서 집회를 가지려 했으나 경찰이 한양대생 외의 학교 출입을 통제하자, 1시간 동안 화염병 1천여개와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을 향해 시위를 벌이는 학생들, 시위 학생들에게 물을 뿌리는 경찰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