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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 송갑석 의장 연행 항의싸움

전대협 송갑석 의장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25일 서울․수원․광주․대구 등지에서 격렬하게 벌어졌다. 대학생들은 최루탄을 쏘며 시위를 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과 투석으로 맞섰으며, 일부 학생들은 파출소에 화염병을 던지자 M16소총으로 공포를 쏘며 추격한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고려대와 성균관대 등 서총련 북부지구 소속 9개 대학생 8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민자당은 안기부 등 사찰정보기관을 대거 동원해 송갑석 전대협 의장을 연행하는 등 장기집권을 위해 민주․민중운동을 탄압하고 있다”며 교문 밖으로 100미터쯤 진출,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과 맞서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노태우 정권 규탄 및 송갑석 연행 항의 집회를 갖는 고려대 학생, 불타고 있는 미국․노태우․안기부․보안사 상징물, 전경들에게 화염병을 던지는 학생 시위대 등의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