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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협, 재일동포 여학생에 대한 일본인 폭력 규탄대회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를 입고 다니는 조총련계 재일동포 여학생들에 대한 일본인들의 폭력사건이 빈발하자, 각 사회단체들이 6일 잇따라 규탄집회를 갖거나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기독교사회운동연합 등 24개 단체 대표 100여명은 이날 오후 일본대사관 앞에서 ‘재일동포 인권탄압 규탄대회’를 열고 한․일정부에 폭력근절대책 수립을 촉구한 뒤 탑골공원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일본정부는 재일동포에 대한 차별을 중지하라” “일본정부는 폭력행위자를 즉각 처벌하라” “한국정부는 재일동포 처우개선과 인권보호 대책을 수립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이들이 들고 있는 피켓에서 칼에 찢긴 저고리 사진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저고리 형태의 피켓을 준비하고 “일본정부는 재일동포 폭력행위자를 즉각 처벌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