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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 제5기 출범식

전대협 제5기 출범식이 1일 부산대에서 학생 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종식 의장은 연설을 통해 “강경대 열사의 죽음이 채 우리의 머리에서 가시기도 전에 현 정권은 또 김귀정 학우를 대낮에 최루탄과 방패․곤봉으로 무참히 살해하고 공안통치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며 “전대협은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민중의 조직인 범국민대책회의의 깃발 아래 뭉쳐 현 정권 퇴진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고난을 뚫고 파도를 헤치며 부산으로 달려오신 백만학도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전대협이 ‘노태우 정권 타도’와 ‘미국 반대’ 현수막을 걸고 출범식을 갖고 있다. 사노맹은 ‘노태우 정권 타도’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반미의 상징적 의미로 진행된 성조기 화형 장면, 전대협 출범식이 열리는 부산대학 주변의 경찰병력, 투쟁하는 남녀의 그림이 그려진 현수막 아래서 출범식을 갖고 있는 전대협, 페퍼포그를 앞세운 전경들과 시위대로 거리가 가득찬 모습 등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