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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서총련소속 대학생 태평로 점거 연좌농성

민자당 전당대회가 열린 9일 오후 전민련․전노협 등 재야단체 모임인 ‘국민연합’이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17개 도시에서 개최하려던 반민자당 국민궐기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이에 항의, 재야인사와 대학생․시민들이 밤늦게까지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서총련 소속 3만여명은 대학별로 교내 집회 후 학교로 빠져나와 태평로 삼성본관 앞 왕복 12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민생파탄 노태우 정권 퇴진하라” “정치경제 파탄 민자당을 박살내자” 등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내걸고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과 돌을 경찰에 던졌다. 서총련소속 대학생들이 태평로를 점거하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모습, 대학생들이 전경들에 의해 끌려나가는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