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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날 송갑석 전대협 의장 구출과 11월 투쟁결의대회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은 3일 학생의 날을 맞아 오후 3시 대학로에서 ‘송갑석 의장 구출 및 노정권 퇴진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지려 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이날 오후 3시30분께부터 1,500여명이 종로2가와 신촌로터리․영등포 국빈예식장 앞길 등지에서 산발시위를 벌였다. 학생 800여명은 5시20분께 신촌로터리를 점거한 채 ‘저지 내각제, 타도 민자당’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치열한 투석전을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시민들에게 나눠준 유인물을 통해 “노정권은 국민의 뜻과 동떨어진 내각제 개헌을 통해 영구집권을 꾀하고 있다”면서 내각제 개헌 반대, 송갑석 의장 석방, 노정권 퇴진 등을 주장했다. 대오를 갖춰 집회장으로 이동하는 학생들, 송갑석 구출 및 11월 투쟁 성공을 결의하는 학생, 학교 안에서 대치하는 시위학생과 전투경찰, 학교 정문에서 화염병과 쇠파이프를 들고 시위를 벌이는 학생의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