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전농의장단 단식농성 및 기자회견

전국농민회총연맹 간부들이 3일 ‘신농정 5개년 계획’의 전면 수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고 잇따라 규탄집회를 벌이기로 했다. 전농 배종렬 회장 등 시․도지부 의장단 10명은 이날 정오께 농협중앙회 8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신농정 전면 수정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임원단이 보인다.
전농은 회견에서 “정부가 2일 확정 발표한 신경제․신농정 5개년 계획안은 그동안 농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농업대개혁안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농민들의 희생을 담보로 한 농업포기정책”이라며 “신농정의 기본 목표를 식량자급과 농산물가격 지지를 통한 농업 활성화로 완전히 바꿀 것”을 촉구했다.
전농은 또 “정부는 역대 정권과 다름없이 농지 축소와 주요 농산물의 전면 개방을 전제로 한 농업붕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농업진흥지역의 작목별 추가 지정, 비교역적 품목의 수입개방 계획 철회, 양곡수매제도의 개악 중단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