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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 국회비준 저지 결의대회를 마친후 전국연합과 한총련의 가두행진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은 18일 오후 2시 여의도광장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등 소속 단체 회원과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루과이라운드 국회비준 저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천영세 전국연합 공동의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김영삼 정권이 월드컵 분위기와 전쟁 소동을 틈타 우루과이라운드 국회비준을 날치기 처리하려 해 대다수 국민의 비준 반대 의지를 우롱하고 있다”고 현 정권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전국연합은 이날 결의문에서 우루과이라운드협정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총력투쟁에 나서는 한편, 청와대 항의 방문 및 집회와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국회비준이 강행 처리될 경우 정권 심판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오후 5시께 여의도광장을 출발해 마포대교-공덕동-연세대에 이르는 5km 구간에서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날 대회에는 서총련 대학생 1천여명과 남총련 1천여명 등이 참가했다. 경찰의 가드라인을 따라 행진하는 집회 참석자들의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