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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입개방반대시위

부시 미 대통령 방한 이틀째인 6일 농어민단체 회원과 대학생들의 쌀 수입개방 반대집회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등 미국의 시장개방 압력에 대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6개 농어민 관련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부시 대통령이 연설한 국회와 미대사관 등을 항의 방문하려 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시내 곳곳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미대사관과 국회 주변 등 서울 도심 곳곳에 전경 100개 중대를 배치하는 등 전국적으로 120개 중대 15,000여 병력을 동원, 시위대의 가두 진출을 원천봉쇄했다.
전농 소속 회원 100여명은 오후 3시쯤 영등포역 앞 광장에 모여 ‘쌀 시장개방 강요하는 부시 미 대통령 방한 규탄집회’를 갖고 국회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영등포역에서 쌀 수입개방 반대를 벌이는 농민들의 연좌농성, 농민들과 경찰의 대치 상황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