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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입자유화를 반대하는 교수들이 가진 기자회견

변형윤․유인호․이효재․주종환 교수 등 농산물의 수입 자유화를 반대하는 학자들은 14일 오전 세실레스토랑에서 우루과이라운드 반대 서명과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교수들은 이 회견에서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와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함이 없이 농산물 수입개방의 불가피만을 강조해 농민의 위기의식과 국민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UR 농업교섭이 현재 정부가 하고 있는대로 타결된다면 우리나라의 농업이 해체되는 결과를 빚게 될 것이라며, 국제농산물 가격 폭등으로 인한 국내 소비자 부담 증가, 농업의 지역사회 유지 및 환경․국토보전기능의 상실, 농업의 몰락에 따른 도시의 빈민문제․주택난 가중 등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현재 각 농업국가들이 맹렬한 UR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점을 들고 우리 학자들도 농업문제의 위기를 인식, 지난 달 23일부터 서명작업을 벌여 모두 70여개 대학 3천여명의 교수들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수입 자유화에 반대하는 교수들이 기자회견하는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