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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학생연합 UR국회비준 저지집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과 대학생 3천여명은 20일 오후 여의도광장에서 ‘UR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전국농민대표자대회’를 연 뒤 국회 앞까지 행진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결의대회가 끝난 뒤 농민과 학생 등 대회 참가자 400여명이 오후 5시35분쯤 영등포역에 진입, 철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여 열차 운행이 40여분간 전면 중단됐다.
참가자들이 “문민정부에서 버린 농업, UR 비준 거부로 지켜내자”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농민들은 “농민 가슴 한 서린다. 국회비준 저지” “민족 생존 위협하는 미국 반대” 등의 피켓을 준비했다. 볏모를 이용해 아스팔트 위에 ‘UR 비준 거부’ 문구도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UR과 미국 등 상징물을 불태우는 모습도 연출했다. 국회 앞 에서 연좌해 구호를 외치는 농민들의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