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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비준 반대 집회

‘우루과이라운드 밀실협상 규탄 및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국민대회’가 전국 11개 도시에서 일제히 열린 9일 오후 전국은 정부의 재협상을 촉구하고 쌀 등 기초농산물을 지켜내야 한다는 의지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오후 3시30분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서울지역 집회에서 ‘우리쌀 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는 호소문을 통해 “정부가 양자 협상에서 미국의 압력에 굴복할 수밖에 없다면 우리 국민들이 직접 나서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며 “국민의 힘으로 국회비준 거부를 이뤄내자”고 다짐했다.
이날 집회에 앞서 서총련 소속 대학생들은 오전에 각각 학내 집회를 마친 뒤 오후 1시30분께 보라매공원에 모여 ‘한총련 구국대단식단’ 결성식을 가졌다.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200여명으로 구성된 풍물패를 앞세워 질서를 유지하며 여의도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풍물패를 따라 ‘국회비준 거부, 재협상’ 등의 구호가 적힌 대형 깃발을 들고 평화적으로 거리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