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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사관 앞에서 경실련 소속 교수단이 펼친 쌀개방 반대캠페인

고재군 서울대 농대학장 등 ‘쌀개방 반대 교수단’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회원 30여명은 5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미국대사관 정문 앞에서 쌀 시장개방 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캠페인에서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정신은 자유무역을 통한 상호이익의 균등 배분이나, 미국이 아태지역의 공영은 뒷전에 미뤄둔 채 쌀마저 개방하라는 고압적 로비만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한국 농민의 생존권이 오로지 쌀농사에 걸려있는 만큼 이 부문에서는 반드시 예외가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단은 그레그 주한 미대사를 만나려 했으나 대사관 쪽의 거부로 이뤄지지 못하자, 팩시밀리로 ‘미국 정부에 보내는 쌀 시장개방 반대’ 성명서를 전달했다. 참가자들이 “쌀 개방 반대는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