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11월 28일 한국농업사수를 위하여 전국농민회총연맹 대표단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같은 달 29일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간담회에 ‘쌀 개방 반대’라고 쓴 종이를 들고 참석했다. 30일 민자당 농촌 출신 의원들도 ‘쌀 수입개방 반대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12월엔 박찬종 의원 등이 ‘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며 정부의 쌀 개방 방침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12월 9일 김영삼 대통령의 쌀 수입개방 관련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농협중앙회 건물에 ‘쌀 개방 결사 반대’란 현수막이 걸려있다.
12월 6일 농민들이 기초농산물 수입 저지를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같은 날 전국농학계열대학 학장들이 고려대에서 농산물 수입개방에 반대하는 항의성명을 발표하고, 고려대생들은 “쌀은 주권이다. 미국은 개방 압력 당장 철회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쌀 개방 반대시위를 벌였다. 9일 남서울교회에서는 ‘쌀 수입 개방문제 해결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다. 13일 서총련 학생들이 세종로에서 피켓을 들고 쌀 수입 반대 연좌시위를 벌였다. “강도적 경제침략 미국을 반대한다” “김치는 미국쌀을 거부한다” 등의 피켓이 보인다.
이밖에 12월 중에 열린 시위에서는 ‘근조 수입 농산물’ 글귀가 적힌 종이가 붙은 관을 짊어지고 가는 시위대, 도로에 볏단을 깔아놓고 쌀 시장개방 반대시위하는 농민, 상복을 입고 쌀 개방 반대시위에 참석한 농민, 경실련의 쌀 개방문제 긴급기자회견 등이 있었다.
1994년 2월 여성농민들이 농산물 수입개방 반대시위를 벌였다. 같은 달 고창농민들을 필두로 행진하는 농산물 개방 반대시위대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