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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청년회

국민들은 1987년의 6월민주항쟁을 통해 민주화의 진전을 이루어냈다. 청년학생들은 이 대열의 선두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민주화의 의지를 표출했다. 그 해 겨울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민정당 후보 노태우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국민들의 민주화의 열정은 절망과 패배감으로 바뀌었다.

1988년 2월 20일, 12명의 청년들은 6월민주항쟁 당시 거리에서 함께 민주주의를 외쳤던 청년들을 규합하여 ‘생활인들이 참여하는 건강한 청년단체’를 결성하기 위한 최초의 모임을 갖고 ‘새로운 청년회 준비모임’을 결성하였다. 이들은 건강하게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자 하는 청년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문턱 없는 청년회’를 만들고자 뜻을 모아나갔다. 3월 13일, 결성할 단체의 이름을 ‘나라사랑청년회’로 하기로 하고 ‘나라사랑청년회추진위원회발족준비위원회’를 결성한다. 3월 27일, 56명의 청년학생들은 건국대 학생회관에서 ‘나라사랑청년회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이병선)를 정식 발족하였다. 1989년 9월 3일, 고려대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하여 ‘나라사랑청년회’(회장 허인회, 부회장 황인국)가 정식 창립되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첫째, 건전한 의식과 건강한 신체를 단련하여 생활에서부터 모범적인 청년으로 설 것, 둘째, 사회 각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생활상의 이해와 요구를 실현하며 청년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힘쓸 것, 셋째, 건전하고 민족적인 청년문화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 힘쓸 것, 넷째, 사회의 민주적 발전과 민족의 자존, 통일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하였다.

나라사랑청년회는 상징을 장산곶매로 정하고, ‘사랑과 봉사’, ‘믿음과 의리’, ‘협조와 단결’의 3대 덕목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이해와 요구를 최대한 수렴하며 활동해 나갔다. 회원들은 풍물사랑, 노래사랑, 독서사랑, 일사랑 등 10여개의 다양한 소모임 활동을 통해 문화적 소양과 사회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갔다. 청년문화대동제 개최, 청년학교 운영, 광주순례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나라사랑청년회의 결성은 전국적으로 청년단체들이 결성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1989년 1월 ‘전국청년단체대표자협의회’(전청대협, 의장 이범영)를 결성하여 전국의 민주청년단체들과 교류, 연대하였다. 이후 나라사랑청년회는 북부지부를 결성하여 그 활동을 넓혀 나갔으며, 서울민주청년단체협의회(서청협),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한청협) 등 청년단체들의 연대와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나라사랑청년회는 현재까지도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008년 10월, 나라사랑청년회는 20주년을 맞이하여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였고, 2009년 3월 8일 2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2기 출범식을 가졌다.

출처 : 나라사랑청년회 홈페이지 http://www.lovekorea.net/

나라사랑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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