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대별 분류
- 1960년대
-
1970년대
- 전태일분신
- 청계피복노동조합결성투쟁
- 민주수호국민협의회민주수호운동
- 광주대단지사건
-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결성
- 김대중납치사건
- 최종길교수의문사사건
- 수도권특수지역선교위원회긴급조치위반사건
-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사건
- 제2차인혁당(인민혁명당)사건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발족
- 오글목사,시노트신부강제추방사건
- 조선일보ㆍ동아일보기자해직사태
- 서울대생김상진할복자살
- 장준하의문사사건
- 3ㆍ1민주구국선언사건(명동사건)
- 구속자가족협의회(구가협)
- 「민주구국헌장」사건
- 동일방직사건
- 함평고구마사건
- YH사건
- 민주청년인권협의회
- 「우리의교육지표」사건
- 크리스챤아카데미사건
- 안동교구가톨릭농민회사건(오원춘사건)
- YWCA위장결혼식사건
- 서울대생내란예비음모사건
- 자유실천문인협의회문학인101선언
- 인선사(삼고사)유령노조사건
- 병역문제대책위원회사건
- 청계피복노조노동교실탄압사건
- 카터방한반대시위
- 1970년대필화사건
- 1970년대언론탄압
-
1980년대
- 사북항쟁(사북광산노동자대투쟁)
- 김대중내란음모사건
- 원풍모방노조사수투쟁
- 전국민주학생연맹·전국민주노동자연맹사건(학림사건)
- 콘트롤데이타노동쟁의
- 부산미문화원방화사건
- 오송회사건
-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결성
- 한국노동자복지협의회결성
- 민중민주운동협의회
- 목동철거민투쟁
-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결성
- 대우자동차노조민주화및임금인상투쟁
- 구로동맹파업
- 민정당중앙정치연수원점거농성사건
-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 KBSTV시청료거부운동
- 개헌서명운동
- 박영진분신사건
- 김세진ㆍ이재호분신사건
- 5ㆍ3인천항쟁
- 서울노동운동연합사건
- 부천서성고문사건
- 전국반외세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애학투련)결성식및건국대점거농성사건
- 7ㆍ8월노동자대투쟁
-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결성
-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결성
- 대우조선노조결성과이석규장례투쟁
- 민족문학작가회의창립
- 부정선거항의구로구청점거농성사건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창립
-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결성
- 강원탄광노동자성완희분신사건
-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결성
- 나라사랑청년회
- 전국노점상연합회결성
- 전국농민단체협의회결성
- 여의도농민시위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결성
- 이철규의문사사건
- 전국빈민연합결성
- 해고노동자블랙리스트철폐투쟁
- 대우어패럴노조탄압사건
- 민주화추진위원회(깃발사건)
- 민중교육지사건
- 삼민투사건
- 교육민주화선언
- 제헌의회그룹사건
- 말지(보도지침)사건
- 서울남부지역노동자동맹(남노련)사건
- 서총련(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결성
-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결성
- 공해추방운동연합(공추련)결성
- 서울지하철노조파업
- 경동산업노조탄압과노동자집단분신
- 인천지역노동조합협의회(인노협)총파업투쟁
- 1980년대통일운동
- 1990년대
KBS 노조 방송민주화 투쟁
6월항쟁으로 방송민주화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1988년 5월 20일 노동조합을 결성한 KBS 노동자들에 의한 방송민주화운동이 구체화되었고, 이에 대해 노태우 정권은 불편함을 넘어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동안 정권측은 확고한 언론장악을 통해 지배이데올로기를 구축하고, 지방자치제 선거와 1992년 대통령선거 등에서 권력재창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언론을 도구화해 가고 있었다. 이에 맞서 전국민의 민주언론수호투쟁의 의미를 지닌 KBS 노조의 방송민주화 투쟁은 그 일환으로 1989년 3월에는 <광주는 말한다>를 제작하여 방영하였고, ‘조선대생 이철규 의문사 사건’에 대한 국회조사단의 관계자 심문 내용에 대한 생방송을 요구하며 단식농성까지 벌였다. 이에 노태우 정권은 1990년 1월 뇌물수수 혐의로 연예 PD 6명을 구속하고, 1990년 2월 법정수당 지급을 ‘예산 변칙 지출’로 몰아 KBS 전 직원이 불법으로 공금을 착복한 것처럼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옭죄는 한편 첫 민선 사장인 서영훈을 퇴진시키고 서울신문 사장 서기원을 임명했다.
이에 3월 6일 낮 서울 태평로 언론회관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노련)과 KBS 노조 공동주관으로 ‘방송자주권 쟁취결의대회’가 언노련 집행부, 각 언론사 노조위원장단, KBS 사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BS 노조원들은 서기원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였다. 이에 경찰 병력 900여 명이 4월 12일 오전에 한국방송공사에 들어가 신임 서기원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던 사원 117명을 연행하였다. 이에 대해 KBS 사원들이 항의하며 제작 거부를 결의해 실행에 옮겼다. 그리고 방송 중인 스튜디오 안에 노조원들이 들어가 침묵시위를 벌여서 12일 밤 9시 뉴스가 중단되었다. 4월 13일 ‘KBS 비상대책위원회’는 서기원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무기한 제작거부 투쟁에 돌입하였으며, 4월 25일에는 3,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남산에서 여의도까지 ‘언론민주화 쟁취요구 평화행진’을 진행했다. 경찰은 30일 오후 사원 총회의 분위기가 정상화 방안을 거부하는 쪽으로 기울자, 여의도 KBS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기 시작하였다. 사원들의 투표 결과가 예상대로 부결쪽으로 나타나자 개표 종료 2시 30분 만에 3,000여 명의 경찰이 KBS에 들어갔다. 경찰은 30일 밤 11시 15분 ‘여의도 진압작전’으로 명명된 KBS 내 농성사원 강제해산 작전에 들어가 50여 분 만에 본관 2층 로비에서 농성 중인 사원 333명을 전원 연행했다. 2차 경찰 투입 직후 MBC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었고, 그 결의에 따라 5월 1일 10시에 비상총회를 열어 전면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19개 지방 MBC도 비대위의 결정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연대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4월 23일부터 무기한 철야농성을 벌여왔던 CBS 노조도 같은 날 MBC와 동시에 제작 거부에 돌입하여 모든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음악만 내보냈다. 5월 14일 ‘KBS 비상대책위원회’는 방송 정상화와 서기원 퇴진을 요구하며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하지만 KBS노조의 1990년 4월 투쟁은 노조원 20여 명이 구속된 채 서기원 사장의 취임 저지는 실패로 끝났다.
KBS 투쟁의 성과는 첫째, 노태우 정권이 조성한 공안정국 속에서 민족민주운동 진영과 노동운동 진영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둘째, 국민들에게 노태우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를 폭로함으로써 국민적 운동을 불러일으켰고 셋째, KBS 투쟁을 계기로 각 부문의 운동단체가 새롭게 연대와 전진을 강화했다는 점 및 사무전문직 노동자들의 결집체인 ‘전국업종노동조합회의’가 결성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것 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 사원들은 신문들의 편파적인 보도 등 여론의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한 채 내부 분열까지 겹쳐 제작거부 38일 만인 5월 18일 백기를 들고 방송정상화에 들어갔다. 그리고 KBS 사태를 진압한 노태우 정권은 그 여세를 몰아 6월 14일 새로운 방송제도 개편안을 발표하고 7월 11일과 14일 방송 관련 3개법안을 국회문공위와 본회의에서 날치기 통과시켰다.
주요출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편, 『한국민주화운동사연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서중석 저,『한국현대사 60년』 강준만 저,『한국현대사 산책-1990년대 편 1권』 KBS노동조합 편,『KBS 1990년 4월 방송민주화투쟁 백서』
사료
- 사료 소개
-
‘KBS’ 조건으로 검색된 429건 중 관련사료 90건이 검색되었으며, ‘방송민주화’ 조건으로 35건의 관련사료가 검색되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의 <언론노보 호외-KBS 관선사장 거부투쟁 속보>(등록번호 : 538729), KBS 사원 일동 명의의 대국민호소문
(등록번호 : 65978),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의 성명서 <당국의 KBS 경찰 투입 및 강제 진압을 규탄한다>(등록번호 : 524431), KBS노동조합이 생산한 (등록번호 : 353971), KBS 구속자 원상회복투쟁위원회의 (등록번호 : 6891), KBS 노동조합의 (등록번호 : 354292) 등이 소장되어 있다. 사진사료로는 경향신문사가 생산한 (등록번호 : 739202), (등록번호 : 739188) 등과 박용수의 <방송관계법 개악 저지하고 민주방송 이룩하자는 피켓을 든 민주당 의원들>(등록번호 : 74933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