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현대자동차 분규

1998년의 현대 자동차 사태는 정부의 마지막 중재까지 실패함에 따라 공권력투입을 피할수 없는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있었다. 노사는 경찰병력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서도 한치의 양보도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태였다. 사태해결의 열쇠를 쥐고있는 노조는 "정리해고 철회"라는 원칙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었고 회사측도 "정리해고 불가피"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다.
이렇게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경찰이 8월 18일 오전 5시부터 1백20개중대 1만5천여 병력과 페퍼포그 등 진압차량을 동원, 현대자동차 본관 정문 등 출입구 8곳을 에워싸자 노조가 처음으로 조직적인 대응을 보이는 등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노조는 이날 처음으로 쇠파이프를 든 노조원 2천여명을 동원, 본관 정문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본관 광장에 노조원을 정렬시키는 등 군대와 같은 조직적인 대응을 보이자 경찰도 당황하였다.
이런 과정들을 거친 후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사태가 노사 대타결로 끝났으나 이후 실 무협상 또한 노사의 이견으로 난항을 격으며 정리해고에 대한 결론은 쉽게 해결되지 않은 채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현대자동차 노조문제는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