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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수씨의 시체가 안치된 병원입구에서 노조원들과 경찰들 간의 몸 싸움

1991년 5월 6일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박창수가 이틀전이 4일 서울 구치소에서 이마가 5㎝ 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안양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후 병원 6층 옥상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었다. 이에 노조원들이 의문을 표시하며 항의 시위를 벌렸다.
노조원들은 박창수의 시체를 검찰이 부검해 사인을 밝히겠다고 하자 검찰의 부검결과를 믿을 수 없으므로 박창수의 사체를 검찰로부터 지켜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사체가 안치되 병원에서 경찰들과 맞섰으나 경찰측이 영안실 벽을 뚫어 강제로 주검을 탈취,강제부검까지 실시했다. 하지만 박 위원장 사망에 얽힌 의혹은 하나도 풀리지 않은 상태로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