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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으로 사망한 원진레이온 노동자 김봉환의 빈소

1990년 환기원진레이온의 방사과 작업장은 나치의 독가스실을 떠올리게 하는 「직업병 제조장」이었다. 88년 안전시설을 대폭 개선,지금은 작업환경에 유해성이 없다는 원진레이온측의 주장은 이로부터 2년후인 1990년4월 26일 오후 1시간가량 현장을 둘러본 노동부 공동조사반과 취재진에 의해 명백한 허위였음이 드러났다.
이런 작업환경속에서 직업병을 얻어 사망한 원진레이온 노동자 김봉환의 빈소에는 노동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직업병으로 가장을 잃은 김봉환의 빈소엔 유족들이 참담한 표정으로 가장의 죽음을 대면하고 있었다.
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은 김봉환의 영정을 들고 직업병대책과 보상에 관한 시위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