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전국노동자대회

1991년 11월 11일 전국 노동자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주최한 전국 노동자대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럭키금성빌딩옆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재야인사,노동자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노협 전국업종별 노조회의등 4개단체의 국제노동기구(ILO) 기본조약 및 노동법개정을 위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유엔과 ILO가입이라는 국내외적인 상황은 민주노조진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며 ▲노동악법철폐 ▲노동운동탄압분쇄 ▲구속노동자와 양심수 석방등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5시쯤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민주노조 총단결로 노동악법철폐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여의도광장쪽으로 가두행진을 시도하다 경찰이 저지하자 인도를 따라 영등포역앞 광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전경들과 대치상황이 벌어졌지만 경찰들의 진압에도 노동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대회에 끝까지 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