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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정치활동

노동조합의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노동조합원들의 역할이 단순히 노동자의 처우개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치활동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하였다.
이는 노동자와 사용자간의 노사문제에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조율을 하는 행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노동조합의 정치력이 갖춰져야만 노동자들의 권익이 지켜지는데 도움이 되는 환경에서 잉태된 부산물인 것이다.
노동조합원들의 정치활동에 대한 공개토론에서 이 문제에 대한 의견들이 오갔다. 노동조합법 제12조 등에서는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었고 정부에서도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1996년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의 3달 동안 민주노총은 노동법을 개악시킨 정부와 국회의 조치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주도하여. 전 세계의 주목을 끌만큼 위력적으로 총파업을 진행시켰다. 이 힘을 업고 1997년 민주노총위원장이자 총파업을 주도하였던 권영길을 대통령선거 후보로까지 내세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