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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조원들이 농성중인 경희대학교 불시검색 현장

1994년 6월 26일 경희대에서 농성중이선 지하철 노조원들에 대한 경찰의 진압작전이 있었다. 경찰의 진압작전은 이날 오전5시 경희대 정문앞에 대기중이던 페퍼포그차 5대가 일제히 다연발 최루탄을 난사하면서 시작되었다.
경찰은 최루탄 발사와 동시에 대형크레인을 동원, 학생들이 정문에 설치했던 쇠빗장을 부수고 전경 40개중대 5천여명을 교내로 투입하였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노조사수대」1백여명은 노조원들과 동료대학생들이 동덕여대로 이동하는 시간을 벌기위해 교내에 설치된 10여개 바리케이드에 불을 지르고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지연작전을 전개했다.
진입작전 개시 30여분만에 교내를 장악한 경찰은 대부분 노조원·대학생들이 이미 학교를 비운 것이 확인되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경찰 간부들은 『도대체 1천명이나 되는 인원이 어디로 사라졌느냐』며 노조원들을 찾아헤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