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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대회

1993년 5월 1일 새정부출범과 함께 35년만에 집회가 허용돼 서울 대구등 전국 3개지역에서 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전국노동조합협의회(의장 단병호)등 4개 노동단체대표자회의는 1일 오후3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노동자 학생등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104회 세계노동절기념대회」를 열고 △금융실명제실시 △복수노조금지조항 철폐 △30대 재벌총수의 재산공개 △해고노동자의 원상복직 △전교조 인정 등을 촉구했다.
노동자들은 집회를 마친뒤 오후6시쯤 신촌로터리∼공덕동로터리∼마포대교를 거쳐 여의도 국회의사당앞까지 편도 2개 차선을 이용,거리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