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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화이트컬러 노조 현황

87년 이후 화이트칼라들의 노조활동도 활발히 진행되었다. 특히 화이트칼라의 대표격인 의료계층에서의 파업이 잇달았고, 한국기술의 요람인 한국기술원(KAIST)에서도 노조가 결성되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와 각 학교들의 행정직원들까지 잇달아 화이트 칼라들의 단체 노조 활동이 진행되었다.
가장 파업의 파급력이 컸던 곳은 생명과 건강을 관리하는 병원 의료직들의 단체활동이였다. 의료진들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고 이로 인해 환자들이 가장 큰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레지던트와 인턴 집단의 파업으로 인해 당분간 응급환자를 받지 못한다는 공고가 보인다.
수련의 파업에 따른 오전 제한접수로 인해 병원은 오전 내내 인산인해를 이뤘고, 오후가 되면 인턴과 레지던트들을 대신하여 간호사들이 환자들에게 간단한 의료 행위를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