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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중공업 노사분규현장

1989년 1월 11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노조원들의 노사분규가 있었다. 이번 분규는 부당해고 철회 요구와 임금인상으로 인해 일어난 것이다. 노사분규로 울산 현대중공업 공장은 휴업에 들어갔고 공장내는 경찰병력에 투입에 대비한 철제 기구 과 노조원들의 임시숙소인 텐트로 가득하다. 경찰과 백골단의 진입으로 각종 장비로 단단히 막혔던 출입구는 불타기 시작했고, 텐트는 분해되었다.
공권력과 노조원들의 몸싸움은 격렬했고, 최루탄으로 자욱했다. 이들은 치열한 몸싸움 끝에 백골단에 연행되어 머리를 숙인 채 둘러싸여 앉아 있었다.
이에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은 공권력 개입 결사반대 및 소집권자 지명 촉구대회와 가두시위를 벌렸다. 장기화되는 현대중공업의 파업으로 현대중공업관련업종들도 함께 어려움을 격게 되자 현대중공업의 빠른 해결을 바라는 울산시민들의 거리 행진 시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