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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피노동 현장

1988년 12월 1일 서울 청계천은 피복공장들의 집결지였다. 이들 공장들은이곳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권익을 사수하기 위하여 청계천 피복노조를 결성하였다. 청피노조활동은 비합법적인 방식을 통하여 노조운동을 전개하였고, 재취업 운동을 통하여 노조활동의 범위를 넓혀 나갔다.
이들의 근무환경과 임금은 열악하기 그지 없었고, 대부분의 공장이 지하에 별도의 비밀작업실을 마련하여 근로기준시간에 상관없이 지하밀실에서 공장가동은 연속적으로 계속되고 있었다.
더욱더 위험한 것은 조그마한 불씨만 붙어도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피복공장에서 노동력의 대부분이 여공으로 구성된 피복공장들의 여공기숙사는 공장지하에 칸막이로 모양새만 갖추고 있었다. 이런 환경의 기숙사는 언제든지 화마로 어린 노동자들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청계천 동일상사의 여성노동자들이 어두운 지하 형광등 아래에서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작업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