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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100주년 기념 한국노동자대회

1989년 4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노동절 100주년 기념 한국노동자대회가 연세대에서 열렸다. 29일밤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서는 ‘전노협 건설 노동해방’이라는 불꽃으로 새겨진 글귀와 함께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군사파쇼의 완전한 타도를 위한 대학생 총파업 투쟁위원회 건설준비위원회’라고 쓴 플랜카드를 앞세우고 가두 시위를 벌렸다.
풍물을 연주하며 신촌일대를 행진하는 한국노동자대회 참가학생들과 이들을 저지하려는 경찰들의 모습을 신촌일대에서 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전투경찰들과 백골단이 투입되었고 페퍼포크 차량도 동원되었다. 시위대와 저지무장경찰들과의 치열한 몸싸움이 난무하고, 돌,체류탄, 화염병들이 행사장을 뒤덮었다.
참가자들이 많았던 만큼 시위저지 병력들도 많았고 그 만큼 부상자도 속출하였다. 이창복 전민련 공동상임의장이 시위 부상자를 방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