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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 노조 파업 및 출근투쟁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유덕상)는 1995년 6월 7일 수배중인 유 위원장 명의의 「투쟁명령 3호」를 하이텔 전자게시판(큰마을)을 통해 명령 내렸다. 이번 투쟁명령은 조합원들에게 8일부터 출근투쟁과 함께 퇴근투쟁을 시작하고 10일에는 지역별 규탄대회를 갖도록 지시했다.
평소 30여명이 정시보다 30분 이사이 늦게 퇴근했던 서울 영등포전화국의 경우 전화선 보수 등 대민업무로 늦은 기술직 노조원 10여명을 제외하고 모두 정시에 퇴근했다. 또 서울전신국 등 3개국 노조원 9백여명이 근무하는 서울혜화전화국은 교환실 등 야간 교대근무자를 제외한 7백명이 역시 정시 퇴근했으며,구로전화국 기술직 노조원들도 평소보다 10분정도 빠른 오후5시20분쯤 작업차량과 장비를 입고시켰다. 출근투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한통직원과 수배자 전단과 대조하는 검문과 출근차량에 시위관련 물품이 있는지에 대한 한통직원들에 대한 검문이 경찰들에 의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