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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자동차 연대노조원들 삼성 승용차 사업 진출 허용 반대시위

1994년 12월 7일 기아, 대우 등 자동차 3사 노조원들은 삼성 승용자 진출 반대 집회 가졌다. 이들 회사의 노조는 정부의 「삼성차 허용」조치가 부당한 특혜라며 이를 철회할 때까지 무기한 총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의 승용차사업 진출을 계기로 이 그룹의 「끼어들기식」 영토확장이 기존 기업의 분노를 샀다. 이와 함께 삼성이 신규업종에 진출하면서 정공법 보다는 편법에 의존한 사실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던지고 있다. 특히 삼성이 이번에 승용차사업에 진출하면서 이른바 「부산정서」에 의존해 문제해결을 도모한 것은 경제문제를 경제외적인 논리로 접근하는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긴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12월 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노조는 이날 노조원들이 정상출근했으나 일부 라인의 경우 정상조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노조측은 긴급대의원대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대우자동차노조도 이날 긴급대의원대회를 통해 파업돌입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