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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노조 파업 천지작전

1991년 2월 8일부터 대우조선 공장에서 파업농성이 있었다. 전면파업 에 돌입한 대우노조(위원장 백순환)는 9일에도 노조원의 60%인 6천여명이 정상출근,과격행동은 자제한채 5개 출입문에서 공권력 투입에 대비한 방어훈련 등을 했다. 백위원장등 근로자 50여명은 1백4m 높이의 골리앗 크레인위에서 철야농성을 벌였으며 정문등 5개 출입문에서도 부서별로 근로자들이 밤새워 지켰다.
크레인의 고공농성과 출입문 방어 등을 「천지작전」으로 정한 백위원장은 이날 『내말이 있기전엔 절대 현장에서 망치소리가 들려서는 안된다』고 지상근로자들에게 당부하고 『크레인위에 최소한 2개월을 견딜 수 있는 비상식량등이 비치돼 있다』고 강조했다.
파업 4일째인 11일 전체 근로자 40%인 4천여 명이 출근,출근율이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단체협약타결을 위한 25차 두 번째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결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