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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노동조합 쟁의 및 노사분규 현장

1990년대에는 고용안정 쟁취와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는 노동쟁의 및 노사분규가 빈번했다. 고용안정 쟁취와 전임자 축소 분쇄 등을 중심으로 열린 공공부문 노동조합 조합원 총회,공공노조 연맹 출범식에 참가한 1만여명의 조합원들, 노조간부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국회의사당 청소용역업체 직원들, 한국방송 연예인 노동조합 등 여러 조직의 여러 모습의 노동쟁의들을 볼수 있다.
1990년 4월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골리앗 투쟁, 1990년 5월 KBS노조 파업은 1990년 상반기를 뒤흔들었다. 또 1991년에는 한진중공업노조 박창수 위원장의 의문사에 항의하여 벌어진 전국적 투쟁뿐만 아니라 전국택시노련의 서울, 광주, 인천, 여수 지부 등이 총파업을 벌였다.
노동자 연합인 한국노총은 정책연합을 추진하여 김대중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나 한국노총과의 정책연합은 김대중 당선 이후 곧 파기되었고, 외환위기는 고통분담이 아닌 노동자에 대한 고통전담을 통해 해결되었다. 김영삼 정권 때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원이 구속, 수감되었다. 반면 자본가들에게는 천문학적 액수의 공적자금이 투여됐고 각종 규제가 풀렸다. 이런 시국에 대응하여 김대중 정권 실정 규탄과 민중생존권 쟁취를 외치며 항의하는 민주노총의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