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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노동자 임투

1990년 4월 6일 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광남)은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조합원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령연장 저지 및 90임투승리 결의대회’를 가졌다. 지난 3월 19일 입법예고된 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중 차령연장 조항을 즉각 철폐할 것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대회에서 “택시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5백㎞로 현재의 법정차령 3년6개월이 지나면 60만㎞에 달해 폐차할 정도로 노후해지는 현실에서 당국의 이번 차령연장 조치는 다수의 시민과 운전기사의 생명을 도외시한 비인간적 처사”라며 “이 조항을 철폐하지 않을 경우 전국 택시운전기사가 모두 승무를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