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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힐 참사 노동자 위령제

1988년 4월 안양의 그린힐 봉제공장의 지하실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나이 어린 여성 노동자가 집단으로 사망하였다. 4월 9일 21명의 그린힐 노동참사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이 사건에 격분한 참사의 희생자 유족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도로 가운데 누워서 시위를 벌렸다.
이 시기 대부분의 생산.제조업 공장들은 불법으로 지하실에서 작업을 가동하였고, 99%가 공장내 다락에 판자로 칸막이를 쳐 기숙사로 이용하고 있었다. 화재시 활활 타버리는 원단더미 위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어린 노동자들이 처참한 죽음에 노출되어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