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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공원에서 인원유린 철폐를 요구하고 있는 노동자들

종묘공원에서 외국인 노동자 인권유린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다. 우리 사회는 1980년대 말부터 소위 3D 업종에 대한 내국인의 뚜렷한 노동기피 현상이 일어나면서 1990년대 초부터 제조업, 건설업, 수산업, 농축산업 등에 외국 인력을 도입하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현행 ‘연수취업제도’라는 표리부동한 편법적 제도를 통해 입국, 심각한 송출비리 및 인권침해의 희생양이 되어왔다. 이로 인해 상당수가 사업장을 이탈하여 초과체류자로 전락한 실정이다. 한편 이주노동자 지원단체 등의 오랜 요구 끝에 2004년 8월부터 최초의 합법적 외국인력도입제도인 고용허가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산업연수생제도와의 병행실시 등으로 인해 조기정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일하는 노동자는 모두 노동자다’, ‘한달 월급11만2천원’ 등 외국인노동자의 현실을 대변하는 플랜카드를 들고 그들의 인권과 임금을 보장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