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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재벌 식칼테러 규탄대회

1993년 3월19일 충남 아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협력업체 세화산업에서 노동자가 법에 보장된 월차휴가를 신청했다는 이유로 관리자에게 폭행 당하고 병원에 입원한 뒤에 다시 식칼로 찔리는 테러를 당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내하청업체 노동자 등 비정규직 불안정 노동자들의 무권리 상태를 대변하는 사건이였다. 이에 노동자와 학생들은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현대 노조테러 규탄 시위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머리에 띠를 두르고 노조 테러를 자행한 현대 회장 정주영을 규탄하였다. 대회가 있는 연세대 정문을 봉쇄한 전경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났다. 전경들의 접근을 돌로 막는 시위대와 최루탄으로 이를 응징하는 전경들의 격렬한 몸싸움에 연세대 교정은 최류탄연기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