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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 레이온 사건

1991년 4월 원진레이온 근로자 이황화탄소중독증세의 확산과 직업병환자의 비관자살로 직업병에 대한 시위가 몇 년 동안 길게 이어졌다. 독가스를 뿜어내는 유해물질을 사용하면서도 충분한 방비없이 작업을 시킨 데다 이황화탄소 중독자가 발생해 쓰러지거나 죽어가는데도 작업환경 개선을 소홀히 한 채 사후조처마저 허술히 한 상태가 이번 사태는 오랜동안 지속되어온 필연적 결과이다.91년 4월 29일에는 경기도 구리 원진레이온 공장앞에서 원진 레이온 공장 근로자와 시민들이 고 김봉환의 직업병 은폐 규탄 및 산업재해 추방대회를 열고 시위를 하였다. 93년 8월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원진 레이온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소속 회원과 시민들 주최로 방독면 차림으로 원진레이온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결의 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토록 오랜 기간동안 시위가 이어져 온 것은 원진 레이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진 레이온 문제는 환경오염문제와 직결된 사항이라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도 클 수 밖에 없었다.